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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포함한 미국 증시가 야간에 박살 나면서 오늘 우리나라도 증시가 요동쳤다. 이번 경제 위기로 인해 미국 증시가 우리나라 증시에 끼치는 영향이 더 커졌는데, 역시 오늘자 코스피도 요동쳤다. 새로운 종목을 매매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하던 종목을 매매하면서 새로운 종목을 지켜보고 있다.
코스피
외국인이랑 기관은 다시 빠지고 개인 투자자가 들어옴. 장 막바지에 지수가 훅 꺼졌는데 이렇게 안 좋은 수급이 계속 들어오면 아마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다시 박살 나지 않을까. 지수가 빠지면 대부분의 주가가 낙하할 텐데, 그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기관도 오늘은 별로 매수하지 않는 모습으로, 이를 볼 때면 스윙이나 그 이상은 많이 어려울 것 같다. 옵션만기 끝나고 나면 변동성이 좀 덜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있어야겠다.
1. 삼성전자
아니 삼성전자ㅋㅋㅋ 어디가냐고. 어제 오버나잇 걸어놓은 삼성전자는 시초가부터 흘러내린 주가 덕분에 물리는 걸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화나서 이익 좀 내보려고 매매해봄.
삼성전자
9시 40분 경 49000원에 매수 걸어놓고 대기하다가 바로 체결되자마자 0.7퍼센트 알림 걸어놓고 다산네트웍스랑 서원 보러 갔다. 그 후 알림 울리고 차트를 봤는데 캔들이 안정감 있는 양봉이 20일 선 따라서 오르고, 호가도 계속 물량 잡아먹으면서 올라가길래 좀 더 이익을 내기 위해 째 봄. 그 이후 49500선 매물을 못 따라갈 것 같기도 했고, 마침 하락 기세가 보이기도 하는 수급량에 거래량도 떨어져서 49300원에 절반 매도. 그 이후 다른 종목 지켜보다가, 14시 10분경 49600에서 나머지 매도.
기관이 흐르면서 차익내기도 했고, 개인이 들어오는 수급에 런하는 느낌. 아마 외국인은 들어왔어도 결국 다시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 물량인듯하다.
2. 다산네트웍스
최근 지속적으로 보고있는 종목. 슬슬 수급 문제도 있지만, 그럼에도 순환매매의 이득을 안 보기 어려운 종목이다. 다른 5g 수혜주들도 지켜보고 있지만, 오이솔루션을 비롯해서 다른 테마주들 중에서 따로 매물이 들어간다 싶은 게 없으면 계속 보고 있어야겠다.
다산네트웍스
오전에 흥정하려고 하기도 했고, 딱히 기대하지는 않기도 해서 10시경 6600원에 매수. 저 매수 구간이 제일 좋아하는 모양 중 하나인데, 알맞게 거래량이 터지면서 올라갔다. 6700원을 잡고 있어서 거기서 전부 매도할까 생각했지만, 호가창에 불나는 거 보자마자 절반만 매도. 이후 6870원에 나머지 매도. 더 올라갈지 아닐지는 몰랐지만,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이익을 내기도 했고, 더 볼 생각이 없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운이 좋게도 잘 풀렸다. 역시 오전장이 변동성이 더 큰 현재는 오전에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내면 따로 욕심을 안내는 것이 맞는 듯.
3. 서원
수급이 별로인가 왜 잘 안 오르지ㅠㅠ 거래량이나 호가는 나쁘지 않은데, 지금 재료가 총선 쪽에서 약한 것 같다. 아무래도 이재명 지사 관련 에이텍이 떴으니 총선 전에는 한 번은 뜰 것이라는 예감으로 다시 대기. 장 초반 흘러내리는 모습 보자마자 눈 돌리고 있다가 지지 폭 나올 때 들어갔다.
서원
이것도 10시경 올라가는 매물대를 잘 치우고 매수 벽이 먹힐 거래량은 아닌데 잘 막는 호가창에 아래꼬리 다는 양봉 확인되자마자 3060원에 매수. 3150원에 매도하려 했으나, 살짝 욕심부리다가 3170원에 도달했을 때 3160원에 절반 매도했다. 하지만 그 이후 계속 떨어지는 모습에 그냥 3130원가량에서 전부 매도했다. 매도하다가 시세가 떨어져서 평균 3120원 정도에 매도. 반등이 올 줄 알았는데, 오후까지 횡보하는 것을 보면, 제대로 재료가 터지기 전에는 단타로만 봐야겠다. 그래도 가격이 예뻐서 스윙용으로 시간 외 매수를 어느 정도 해놓음.
4. 국일제지
옛날에 찔끔 사놓고 잘 안 보고 있었는데, 월요일부터 움직임이 좋았다. 어제 장 마감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인위적이지 않게 물량이 잘 쌓이는 것을 보고 아침에 흘러내리면 들어갈만하다고 생각하고 매매.
국일제지
시초가에서 내려가긴 했지만 금방 시초가를 넘었다. 하지만 일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매수는 안 하고 지켜보다가 20일선을 지키면서 계속 시초가를 엎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서 10시경 장대 양봉에 시초가를 깰 거라고 생각하고 5370원에 매수. 이후 5450원을 바라고 기다렸으나, 알림이 울릴 때마다 돌아와서 보면 자꾸 5450원에서 밀리는 모습에 매도를 못함. 그래도 흘러내릴 것 같지 않은 매물에 호가창 매수 벽도 좋아서 다른 종목을 매매했다. 이후 지지부진하길래 그냥 스윙으로 갈아타야겠다고 마음먹고 내버려 두고 있었는데, 13시경 이후로 갑자기 터졌다. 힘들게 오르는 주가에 5500원에서 먼저 절반 매도. 그 이후 5650원에서 윗 매물과 아랫 매물이 휘청거리는 모습에 나머지를 5600원에 다 털었다. 다행히 거래량이 많이 터지고 이후에도 잘 유지된 덕에 매도까지 성공. 종가도 잘 떨어져서 내일도 같은 패턴이면 먹을만한 자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
장이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스캘핑용 자리는 좋은데 스윙 내기에는 어렵다. 성공하면 많이 얻겠지만, 종목을 잘못 고르면 지옥 편도 티켓을 끊을 수 있으니 많은 금액을 스윙에 배팅하지 말 것. 내일은 오늘처럼 총선주는 서브로 놓고 (서원 제외) 셀트리온이랑 한올바이오파마, 모나리자 정도 봐야겠다. 오늘 레몬이 2만원 뚫는 모습에 배 아파 죽을 뻔했지만, 장 끝나고 나중에 보니 지수영향 받아서 막판에 고점못지키고 흘렀다. 역시 주식 끝까지 모르는 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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