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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 실적치로 시장에 안정감을 불어넣어줬다. 새벽에 미국 증시도 6퍼센트 이상씩 다 급등하면서 마감했다. 여기서 선물까지 이쁘게 나오나 했지만, 선물은 아직까지도 출렁이는 걸 보면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은 선물에서 투기장을 형성한 거 같은데..... 아직 시장 변동성이 잡혀간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영업이익 6조를 지켜낸 삼성전자

출처-https://image.newsis.com/2020/04/07/NISI20200407_0000507733_web.jpg?rnd=20200407131117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선방을 아침에 접하자마자 어제 투자하려던 다산네트웍스와 아이티엠반도체에 더해서 삼성전자도 추가해 매매 목록에 넣었다. 오늘은 10시까지밖에 시간이 없어서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매매했다.

 

 

 

 

금일 코스피

 

 

 

오늘 코스피는 변동성이 어제에 비해서 컸다. 연기금이 순식간에 매도세로 돌아섰다가, 장 중후반에 매도량을 다시 크게 줄이면서 시장을 지켜봤다. 아무래도 1800선의 매물을 소화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지수 상승을 위해 개인투자자들을 다시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00선을 닿긴 했지만, 심리적으로 아직 눈치게임은 계속되고 있으니 이 정도 변동성은 충분히 상정한 범위 내로 보이며, 이럴 때는 스윙 지분을 크게 늘리지 않는 게 낫겠다.

 

 

 

빨간 시장에 개인이 다시 머리를 슬쩍 들이밀고 있고, 외국인은 눈치만 살피고 있다. 그래도 장 후반에 연기금이 매도를 조절해준 덕분에 다시 오늘 1800선을 비교적 안착했다. 투신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있지만, 아무래도 이쪽은 우량주보다는 코스닥 단타매물에서 이익실현을 많이 하는 추세다. 금융투자도 어제 끌어올린 매물들에서 단타를 치며 이익실현을 하고 있었지만, 그 정도는 리스크 방어용으로 보이고 가격 방어의 의지는 있는 것 같다.

 

 

 

 

 

 

 

 

 

 

 

 

1. 삼성전자

 

오늘 아침 짧게 매매한 첫 번째 수익 종목 삼성전자. 오늘 매매할 생각은 없었지만, 아침에 실적발표가 양호한 덕에 기대심리를 이용해 변동성이 커질 것을 보아 한 입 하고 나왔다.

 

 

삼성전자

 

 

09시 40분경 연속 음봉에 진입 각을 보다가 49200원에 들어가서 깔끔한 장대 양봉을 지켜보다가 호가창에서 계속 윗매물을 뱉어내기에 시간이 없기도 해서 49550원에 빠르게 치고 나왔다. 애초에 많이 매매하지도 않아서 두 번에 나누지 않고 전부 매도했다. 일반적으로 저렇게 떨어지는 매물은 저점을 잡겠다는 마인드로 음봉 낙하 구간에서 매수하지 않는 게 좋지만, 호가창 매수량이 49100원대가 좋기도 했고, 오늘의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떨어질 것 같지 않아서 과감하게 진입하고 빠르게 나왔다.

 

 

 

개인이 이익 실현하면서 나간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줬고 이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삼성전자. 연기금과 투신이 매수를 잘 잡아주고 있고, 외국인도 한사바리하러 들어왔다.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간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잠깐 먹고 나가려는 움직임으로 봐야겠다. 개인이 아마 내일쯤 들어올 것 같은데, 기관과 외국인이 어디까지 기다릴지는 모르겠으니 시간외로 조금만 걸어놓고, 내일 아침 장 열리자마자 갭 상승하거나 시작 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바로 이익 실현하고 나와야겠다. 장기투자용으로 옛날에 사놓은 매물은 건드리지 말고, 오늘 구매한 매물 안에서 스윙을 쳐야겠다.

 

 

 

삼성전자 수급량

 

 

 

 

 

 

 

 

 

2. 다산네트웍스

 

 

계속 지켜보던 종목. 매수 타이밍을 계속 재다가, 오늘 아침 삼성전자의 호재에 기술주 위주로 매매를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들어갔다.

 

 

 

다산네트웍스

 

 

 

다산네트웍스도 아래꼬리가 길게 받쳐주는 구간에서 매물량과 호가창이 좋아서 6470원에 매수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오늘 내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해서 매수하자마자 각재던 삼성전자 호가창으로 넘어갔는데, 오늘 볼일이 끝나고 15시가량에 장 막판 스퍼트를 내주는 기관 덕에 후반 시세를 먹는 것에 성공했다. 15시 10분경에 6600원이 무너지면 매도하고 안 무너지면 내일 스윙까지 넘기려고 했는데 계속 6600원이 무너졌다가 올라갔다가 하길래 6600원에 전량 매도했다. 그 이후 횡보 중이다. 내일도 다시 지켜볼 예정

 

 

 

 

 

 

 

 

 

3. 레몬

 

 

대망의 레몬. 오늘 터져버렸다. 살짝 기분 좋다. 레몬도 다산네트웍스와 함께 최근 계속 집중하고 있는 종목이었는고, 오늘 장 초반에 사서 하루 내내 보다가(일정 때문에 지켜보진 못했지만ㅠ) 스윙까지도 생각하고 있던 종목이었다.

 

 

 

레몬

 

 

 

9시 10분경 12900원에 20일선을 지키면서 내려갈 자리를 계속 잘 막아주고 있었다. 호가창도 얇은 매도 벽을 잡아먹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아마 한 사람이나 세력이 아닐까 싶다. 이후 삼성전자를 보기 전에 절반 수익을 내려고 9시 30분경에 13200원의 가격으로 매도하고 넘어갔다. 이후 15시 이후에 다시 보러 들어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번 쭉 들어 올린 그래프를 보고, 기다리다가 장 끝나기 전에 17900원에 나머지 전부 매도했다. 사실 침착하게 일부 남겼어야 했는데, 손 떨려서 그냥 다 팔아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기도. 내 투자스킬에 스윙이 잘 안 맞기도 하고.

 

 

 

 

개인이 물량을 뱉어놓은 것을 기관에서 찰지게 쳐올렸다. 실수로 못 찍어서 여기는 안 나와있지만, 투신에서 올렸다. 투신이 코스닥에서 좀 흔들렸는데 그래도 수급량은 볼만한데 아무래도 내일은 조정이 올 것으로 보이고, 그래도 한 번에 갭하락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 레몬은 칠만큼 했으니 우선순위에서 잠깐 제외하고, 앞으로 추가 매수하더라도 매수량을 줄일 생각.

 

 

내일은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점심식사 전에만 매매하겠지만, 아마 삼성전자와 다산네트웍스는 계속 보고 있고 레몬은 좀 덜 볼 생각이다. 여기서 더 올라서 24000원 30000원 갈 수도 있겠지만, 잠깐 배 아파하고 말아야 한다. 그리고 원래 보던 정치테마주들이 오늘 부진했는데, 국일제지 정도만 괜찮았다. 이낙연 후보 관련 테마주는 한 번씩 보고, 마니커와 한창제지, 그리고 써니전자나 안랩 정도? 소극적으로 볼 예정. 이것보다 적극적으로 볼 생각이 있는 건 셀트리온이랑 한올바이오파마를 더 자주 지켜보고, 매수자리를 내어주면 삼성전자 정도로 집중해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