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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특히 주식장에서는 월이나 계절과 관련된 유명한 격언들이 많이 있다. 그중 유명한 용어와 격언을 꼽자면 1월 효과와 5월에는 팔아라(Sell in May and go away)이다. 먼저 1월 효과는 무엇일까?
1. 1월 효과
주식을 거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대감이다. 언제나 증시는 경제를 선반영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기업에서 실물적으로 수익이 날 때 사면 이미 늦은 경우가 허다하다.
늘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기 마련인데, 그 기대감이 가장 커지는 때는 연말(12월)에서 1월이다. 미국의 다우지수를 기준으로 할로윈(11월)부터 점차 증시가 상승하다가 연말에서 새해 초에 증시가 크게 부양되는데, 첫 번째 이유는 기대감이고 두 번째는 세금 관련으로 1월 부근에서 증시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1월 법칙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
2. 5월에는 팔아라
'Sell in May and Go away' - '5월에는 팔아라'
역시 유명한 말이다. 투자자들의 경험적으로 증시에서 겪었던 5월의 하락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격언은 과연 잘 들어맞을까?
2011~2019 5월 코스피
9 개년도의 5월 코스피 차트를 가져왔다. 보면 알겠지만 확연하게 하락 추세가 확인된다. 9개년도 중 2014년의 보합 양봉, 2017년 반도체 슈퍼 호황기 양봉을 제외하고는 전부 하락으로 월봉이 마감했다. 게다가 떨어진 7개의 음봉 중 6개는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5월에 떨어지기 시작하고, 적어도 4월에는 상승했으나 5월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근 9개년을 보면 5월에 팔라는 말은 어느 정도 들어맞는 셈.
2011~2019 5월 코스닥
코스닥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9개년도 중 4 개년도는 양봉 마감을 했다. 그러나 그 4개년도 역시 양봉 마감이어도 추세가 하락인 2018년을 제외하면 3개인 셈.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5월에는 팔라는 격언을 조금 빗겨나갔지만, 대체로 5월 증시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5월에는 팔아라"의 기원
'5월에는 팔아라' 라는 말은 영국의 다른 격언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
Origin of the Phrase "Sell in May and Go Away"
The phrase "sell in May and go away" is thought to originate from an old English saying, "Sell in May and go away, and come on back on St. Leger's Day." This phrase refers to a custom of aristocrats, merchants, and bankers who would leave the city of London and escape to the country during the hot summer months.
해석 : "5월에는 팔아라"라는 구절은 "5월에는 팔고, St. Leger's Day에 돌아와라"라는 격언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이 구절은 5월에는 더운 여름의 런던에서 도피하는 상인, 정계인, 금융인들의 오랜 관습으로 본다.
출처
https://www.investopedia.com/terms/s/sell-in-may-and-go-away.asp
"5월에는 팔고, St. Leger's Day에 돌아와라" 라는 여름 피서 관련 격언에서 5월에 증시가 경험적으로 하락하는 말에 적용된 것이다. 실제로 미 증시 역시 같은 패턴을 자주 보였다.
After gains Monday through Wednesday that helped the major indexes post their best April in years, losing sessions Thursday and Friday this week left the benchmarks with losses on the week, with the Dow DJIA, -2.55% and S&P SPX, -2.80% losing 0.2% and the Nasdaq ending the week 0.3% lower.
The question this leads us to ask: Are the summers following losing winters especially good for stocks? That certainly was the case the last time the stock market had a down winter, which came at the end of the Great Financial Crisis. From Halloween 2008 through May Day 2009, the Dow fell 12.4%; over the subsequent six months (May Day to Halloween 2009) the Dow gained 18.9%.
해석 :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주요 지수가 4월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도움을 준 후,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의 하락으로 인해 다우지수는 주중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2.55%가, S&P는 0.2% 하락하고 나스닥은 0.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것은 우리가 다음과 같이 질문하도록 한다. 만약 겨울에 주식이 내려간다면(일반적으로 1월 법칙에 따라서 겨울에는 올랐으니까) 여름은 특히 좋은가? 그것은 확실히 지난겨울, 금융위기가 끝날 무렵에 증시에 닥친 내리막길의 겨울날 알 수 있었다. 2008년 할로윈부터 2009년 5월 데이까지 다우지수는 12.4% 또 하락했고, 그러고 나서야 6개월 동안 다우지수가 18.9% 상승했다.
That’s what I found when I analyzed all winters and summers in the stock market since the Dow was created in 1896. The Dow lost an average of 1.6% in summers that followed winters in which the stock market fell, in contrast to an average summer gain of 1.8%.
해석 : 1896년 다우지수가 탄생한 이후 주식시장의 모든 겨울과 여름을 분석해본 결과 그렇게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증시가 하락한 겨울에 이어 여름에도 평균 1.6% 하락해 여름 평균 상승률이 1.8%에 그쳤다.
출처
다우지수는 대체로 겨울이 상승하고 나면 여름에는 떨어졌으며, 겨울에 하락했어도 여름에는 추가로 평균 1.6% 하락했다. 5월에는 팔라는 격언이 나올만한 경험적인 수치다.
1월 법칙으로 오른 주식은 5월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다우지수의 역사적인 그래프였다.
일반적으로 상승하다가 5월에 하락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역사적 시뮬레이터에서 지금 다가온 5월 시장이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라는 새로운 시장 조건을 감안해야 하는 점에서 5월에 증시에서 빠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이 아닌 다른 투자방안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요즘 5월에는 팔라는 문구를 인용해서 5월에 투자를 지양하라는 분석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는데, 이런 리포트가 올라오고 나서는 증시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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