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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이슈

녹십자 매매와 주가전망

assets maker 2020. 7. 13. 21:14

 

 

 

이번에는 오늘 매매를 진행했던 녹십자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녹십자는 의약품 개발 회사로,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3세대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 품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번에 녹십자가 관심을 받느냐면, 바로 혈장치료제 때문입니다. 녹십자는 원발성 면역결핍에 대한 혈장치료제가 승인이 나 있고, 그 이외에도 해외에서 임상에 들어간 혈장치료제 후보군을 보유한 회상입니다.

 

 

 

 

녹십자 파이프라인

 

 

 

 

게다가 국가에서도 지원하는 회사인데, 이번 코로나 19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혈장 치료제가 부각되자 녹십자가 이에 반응해 코로나 완치자들에게 혈장을 기부받아 혈장치료제 임상에 착수하였고,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장 치료제가 관심을 받는 만큼 코로나 치료제 중에서 혈장치료제의 대표주인 녹십자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녹십자(일간)

 

 

 

덕분에 녹십자는 이번 주 첫 개장일인 오늘, 강한 갭상승을 보여주면서 213000원까지 주가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코로나 19 치료제에 테마가 엮이면 20% 상승은 우습게 나오는 최근 모습을 반영하는 듯 합니다. 신풍제약 역시 렘데시비르 관련 대장주였던 파미셀을 엎고 연일 급등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옛날과는 다른 투자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녹십자(3분)

 

 

물론 시초가부터 엄청나게 상승한 녹십자는 고점을 유지하지 못하고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이전에 물려있던 사람들이 많아, 차익실현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음

 

 

 

 

이 차트로 보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다른 주가 대상승의 기세가 잘 이어지는 종목의 최근 특징은 신고가라는 점입니다. 물론 아닌 종목도 있지만, 신고가를 넘은 종목들은 그 기세를 잘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신고가 이전에 매수한 사람들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윤을 위해 차익실현을 노리는데, 이전 고점이 없어서 마땅한 저항구간이 없다고 학습되어있기도 하고 신고가 구간이라서 이전에 같은 가격으로 매수하여 물려있는 사람들이 없어서 본전손절을 하는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녹십자는 2015년부터 신고가 달성 이후 현재까지 단 한번도 신고가 갱신은 커녕 도전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번의 상승동안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물려잇을 뿐, 220000원 구간을 넘기는 것도 버거운 형색입니다. 오늘 역시 대규모 상승이 있었으나, 200000만원에 물려있는 분들에게는 1년만에 찾아온 탈출 기회라고 생각하고 본전손절을 하는 물량이 많기에 결국 상승에 방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외인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물량 매도.

 

 

 

 

 

 

저번 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들의 수급이 순매수 포지션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단 하루만으로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들이 물량을 대거 개인 투자자들에게 떠넘기면서 탈출했고, 결국 오늘 주가 상승도 이에 영향을 받아서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연기금을 중심으로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낸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그 종목의 뒷심을 의심하게 하기 때문에 안좋은 수급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녹십자는 코로나19 이전에도 3분기의 강자로 불렸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계절성 독감입니다.

 

 

 

 

 

녹십자의 연간 메인 매출액은 바로 독감 예방접종에서 나옵니다. 이번에 정부에서는 NIP 독감백신 사업 적용 대상을 만 6개월~12세, 만 65세 이상에서 만 6개월~18세,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하였고, 코로나 19로 인해서 독감과 구별이 어렵다는 특성에 독감 예방접종이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처럼 3분기만 되면 당해 연간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녹십자의 특성상 기대심리와 함께 주가 상승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마진율이 좋은 독감예방주사 시즌에 맞물려 중국의 한한령 해제와 함께 자회사들의 대중 의약품 매출 상승도 예상되며 좋은 기대감을 보이는 중 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엄청나게 강한 상승을 보였다는 점과 외국인과 기관계의 안좋은 수급까지 고려하면 추가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신규 투자자에게는 매수를 권유할만한 자리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실제로 필자 역시 녹십자는 저번 주 금요일에 매수한 물량만 가지고 있고, 추가적으로 오늘 매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녹십자셀이나 녹십자랩셀이 더 매력적으로 판단됩니다.

 

 

 

 

 

 

이 종목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 할 기회가 있겠지만, RNA관련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중국의 압박 완화로 대중수출이 정상화 되는 기대감과 함께 녹십자와 형제주로 상승할 기대감이 있는 녹십자 종속회사들에 관심이 갑니다. 나중에도 혈장치료제 관련으로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공 투자하시고 모두 부자 되세요~

 

by assets 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