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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면서 자신의 기준에 맞는 가치를 가진 종목들을 찾아다니며 수많은 기업들의 주식을 보셨을겁니다. 그러는 와중에 가끔 눈에 보이는 종목들이 있죠? 회사 이름뒤에 우, 2우B 등이 붙은 종목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는 삼성전자우. 도대체 이 주식은 그냥 삼성전자와는 다른걸까요? 오늘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https://www.anewsa.com/news_images/2019/03/21/mark/2019032111020814447139715c92f0a0d5a5c3.00578547.jpg

 

 

 

 

일반적인 기업의 이름 뒤에 우, 우B, 2우B 등이 붙은 종목들은 우리가 우선주라는 명칭으로 부릅니다. 이렇듯 주식은 크게 분류할때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뉘어집니다.

 

 

 

 

 

 

 

 

 

보통주 :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주식입니다. 자신이 주식을 매수하고, 매수한 주식의 수량만큼 의결권을 행사하여 주주로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 보통주입니다. 주식의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선주 : 우선주는 보통주와 다르게 회사에 대한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고자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사람들은 우선주가 아닌 보통주를 매입해야만합니다.

 

 

그렇다면 의결권도 없는 우선주는 왜 있는걸까요? 바로 배당금을 더 주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자금확보를 위해서 주식을 발행하고, 투자에 대한 대가로 주주들에게 경영에 참여할 권리와 함께 배당금도 지급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금확보를 원하면서도 자신들의 경영에 간섭하지 않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일반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주는 대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우선주를 발행해서 자금을 모으는 방법이 개시된 것입니다. 

 

 

 

 

 

 

 

 

 

 

 

 

 

 

 

 

 

 

 

이러한 우선주에게는 보통주와 차별화된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위에 언급한 의결권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 대표적인 3가지를 설명하겠습니다.

 

 

 

 

 

 

 

 

 

 

우선주의 특징

 

 

 

1. 높은 배당금

 

 

2. 상대적으로 싼 가격

 

 

3. 적은 유동성

 

 

 

 

 

 

 

 

 

 

 

 

 

 

 

 

 

 

1. 높은 배당금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금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액면가의 1퍼센트가량을 더 얹어주는 편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우

 

 

20.06.20 기준 주가가 47000원인 삼성전자우입니다. 삼성전자우는 다른 우량주들과는 다르게 분기에 1회씩 배당을 해주는데, 가장 최근 분기 배당금은 355원이었습니다. 보통주인 삼성전자는 354원이므로, 1원 더 많은 배당금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우의 배당

 

 

 

본인이 경영참여보다 배당금이 목적이라면 보통주보다 우선주를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만, 일반적인 배당금보다 드라마틱하게 높은 배당금을 기대하지는 않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서양권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배당금에 대한 메리트를 크게 보기때문에 우선주에 투자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삼성전자우

현대차우

 

 

 

이는 미국주식에 국한하지 않는데,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우선주 시가총액 1,2위에 있는 삼성전자우와 현대차우의 주식을 매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우 같은 경우는 무려 90퍼센트의 육박하는 지분을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배당금에 메리트를 느끼는 분들은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상대적으로 싼 가격

 

 

 

 

 

우선주들은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싼 가격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표는 20.06.20의 주가를 기준으로 만든 표입니다.

 

 

우측 빨간 원은 괴리율입니다. 괴리율이란 보통주와 우선주와의 가격차이를 보통주로 나눈 것인데, 쉽게 말하자면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얼마나 싸느냐를 표시한 것이 우선주 괴리율입니다. 보시면 삼성전자부터 NH투자증권까지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싼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경우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12%가량 싼 것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선주들은 싼 가격의 메리트를 가지고 있고, 괴리율이 클수록 평균적인 괴리율에 수렴할 확률이 높아서 괴리율이 큰 종목들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10월쯤 연말에는 배당금에 대한 메리트와 싼 가격의 주가를 가진 우선주들의 가격이 필연적으로 상승하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위 표에서 한화와 삼성중공업의 우선주들은 오히려 우선주가 더 비싼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삼성중공우는 무려 -9000퍼센트의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이런건지는 아래에서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3. 적은 유동성

 

 

 

 

 

우선주들은 보통주 발행량의 25% 가량의 물량이 발행되는데, 주식 수가 적으니 자연스럽게 매매하는 입장에서 매매량도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총 주식수가 100주일 때 50주를 한번에 사기는 어렵지만, 총 주식수가 10000000주 일때, 50주를 한번에 사는 것은 쉬운 것입니다.

 

 

 

이렇게 유동성이 적은 우선주들은 가격변동이 큰 편에 속합니다. 대형 우량주보다 유동성이 적은 소형주들의 주가가 변동이 크듯이, 우선주는 발행량이 많은 보통주에 비해서 유동성이 적어서 주가의 변동이 클 수 있습니다. 이를 노리고 작전 세력들이 우선주들을 타겟으로 주가조작을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보통주에 비해서 적은 돈으로 가격 상승과 하락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주를 이용해서 작전을 펼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삼성중공우

 

 

 

 

삼성중공우

 

 

최근 우선주 광풍의 선두주자 삼성중공우입니다. 아까 위에서 보여드렸듯이 괴리율이 무려 -9000퍼센트에 육박하는 종목입니다. 사실상 비트코인과 다를게 없는 상승률에 다같이 미쳐가는 모습이었는데, 19일 960000원을 기점으로 순식간에 500000만원대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년간 50000원 대에서 주가가 오가던 삼성중공우는 갑자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50000원에서 20만원, 30만원, 50만원을 뚫고 9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초기에 우선주의 유동성이 적어 가격 확대폭이 크다는 점을 이용하여 주가를 폭등시켰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물론 여기에 시장의 돈이 급격히 쏠리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엄청나게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사실 그 개인 투자자들이 19일 금요일처럼 주가가 순식간에 반토막이 날 것이라고 생각을 못한게 아닙니다. 그저 본인들은 떨어지기 전에 먹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 뿐. 원유 ETN때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괴리율이 수백 %가 넘는다고 해도, 서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누군가는 저런 곳에서 돈을 넣는 과감한 투자가 돈을 불리는 방법이라고 하지만, 저렇게 극단적인 액티브 투자는 반복될수록 아주 높은 확률로 대량의 투자금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금을 지키고자 한다면 저런 광풍에는 휩쓸리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우선주가 시장을 점치는 특징이 있는데, 우선주같은 경우에는 시장보다 늦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코로나 19로 인한 대폭락 이후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비교적 최근에 삼성중공우를 비롯한 한화우, 한진칼우 등의 여러 우선주들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늦게 반응하는 우선주들은 상승장에도, 대부분의 주식종목들보다 늦은 시점에 상승하게 되는데, 이 우선주들의 상승세가 끝난다면 상승시장의 종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선주랠리가 끝마치는 타이밍에 시장의 하락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번 우선주들의 광풍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종료되고, 시장은 상승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시장 예측은 대부분 무의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럼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시장을 좌우하는 만큼, 우선주 랠리의 종료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있는 지금, 다시 한번 긴장의 시기가 왔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공 투자하시고 모두 부자 되세요~

 

by assets 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