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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려고 한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당연히 [주식을 가지게 될 나에게 얼마나 돈이 되는가] 이다. 기업의 주가가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파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그렇다면 지금 내가 사려는 기업의 주가가 낮은 편이라는 근거는 어디서 찾을까? 이것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가 주가수익비율-PER(Price Earning Ratio)이다.
PER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눈 값이다. 1주의 가격이 그 1주가 생산하는 순이익에 비해 크냐 작냐를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아래 A회사의 주가는 10000원이고 주당순이익(EPS)은 1000원이면 PER은 10이고, B회사의 주가는 10000원에 주당순이익(EPS)은 2000원이라면 PER은 5가 되어 A회사가 더 고평가 되어있으며, B회사의 주가는 벌어들이는 순이익에 비해 저평가되어있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주식시장은 녹록치 않다. PER 하나로 좋은 종목을 골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마는, 아쉽게도 그럴 수 없다.
PER이 낮다고 좋은 기업이 아니다?
1. 발행주식수를 늘려낸 것일 수 있다.
산출방법으로 보면 먼저 주당순이익(EPS)=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이다.
그렇다면 PER이 낮게 잡히는 이유를 수식만으로 꼽자면
1. 당기순이익이 높다.
2. 발행주식수가 많다.
3. 주가가 낮다.
정도로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가가 낮은데 비해 당기순이익이 높아서 PER이 낮으면 주가가 곧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발행주식수가 많기만 하면 PER 역시 낮아진다.
그렇기에 어느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최근 유무상증자에 관한 뉴스를 반드시 찾아야 할 것.
2. 적자가 난 기업은 산출이 불가능
또한 당기순이익을 분모에 두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적자가 난 기업은 PER을 산출할 수가 없다. 분명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되어도 한 번만 적자가 산출되면 PER 값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3. 주가가 저평가 된 것이 아니라, 그냥 비전(수익 가능성)이 모자란 기업이다
PER은 경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수익성을 바탕으로 그 기업의 성장성을 재단하는 PER이 낮다는 것은 아직 성장을 못한게 아니라 성장 가능성 자체가 낮다고 판단되는 기업일 수 있다. 오히려 PER이 높아지고 있는 주식에 거래량이 몰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따라서 PER이 낮다고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단편적인 마인드이며 꼭 다른 동종 기업들의 PER과 비교해서 하나의 지표 정도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부족한 PER보다 괜찮은 지표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PEGR(Price Earning to Growth Ratio)이다.
PEGR
PEGR은 PER을 주당순이익의 성장률로 나눈 값이다. 단순히 주가와 주당순이익의 가격으로 나타나는 지표인 PER보다 기업의 성장성을 더 반영한 PEGR은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도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이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
PEGR이 낮다는 것은 기업성장성에 대비해서 PER이 낮다는 것으로,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PEGR이 낮은 주식은 PER의 지수가 높고 낮음을 떠나서 주가 상승의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예를 다시 들자면, A회사보다 B회사의 PER이 낮기에 B회사의 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A회사의 이익성장률이 10%이고 B회사의 이익성장률은 2%라면?
A사 PEGR은 1 < B사의 PEGR은 2.5
A사의 주가가 더 저평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PER의 사용되는 한시적인 EPS보다 근 3~5년간의 EPS의 성장률을 반영한 PEGR이 투자하려는 기업의 시장성과 수익성을 더 잘 보여주는 지표가 되어준다.
지금까지 본인이 투자하려는 기업이 자신의 자본을 투입하기 위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지표들 중 PEGR을 알아봤는데, 주가 상승에는 더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니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투자를 하며 각 요소들은 하나의 지표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공 투자하시고 모두 부자 되세요~
by assets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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