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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의 증시가 대 하락세를 보였었다. 뉴욕증시는 시초가에 연일 상승하던 상승세를 다 뱉어내는 추세를 보여줬는데, 이 흐름을 반전시키는 연준의 정책에 하락세를 다시 모두 회복하고 오히려 상승으로 마감했다.

 

 

https://www.cnbc.com/2020/06/15/the-fed-says-it-is-going-to-start-buying-individual-corporate-bonds.html

 

The Fed says it is going to start buying individual corporate bonds

Those purchases will go along with the ETFs the Fed already has been buying, the central bank announced Monday.

www.cnbc.com

 

 

위 기사는 이번에 연준이 발표한 정책이다. 연준이 이전 국채 매수에 그치지 않고 회사채까지 매입한다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다시 한번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증시가 뛰어오른 것. 코로나 19의 여파를 막아내기 위한 자금 유동성 공급정책이 이례적으로 지속되고 있는데, 증시 부양책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따라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고, 이외의 아시아의 상해, 닛케이 등 지수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매번 단일적인 부양책에 의존해서 올라가는 주식이 건강할 수 없고, 한계에 봉착하기 전에 어서 코로나가 타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스피

 

코스닥

 

연준의 뜨거운 부양책에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갭상승으로 시작했다. 어제 대폭락을 겪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롤러코스터처럼 다시 대상승을 보여준 것. 무려 금일 상승 사이드카까지 나오면서 미쳐버린 시장이라고밖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크게 20일선을 이탈한 차트가 단 하루 만에 기준선을 회복하면서 마감했다. 장중에 사이드카 이후 살짝 조정이 되나 했지만 순식간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거의 장 내내 상승 추이를 보였다. 코스닥은 어제 하락한 7퍼센트를 거의 다 회복한 6퍼센트가량의 상승을, 코스피는 시작부터 3퍼센트의 갭상승을 보여주면서 5퍼센트가량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스피 수급

 

코스닥 수급

 

 

코스피 같은 경우는 금융투자가 대량 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물론 코스닥에도 일정 부분 매수세가 있었으나 큰 의미는 없는 매수세였고, 제일 중요한 수급주체는 외국인들이었다. 외인들의 매수세가 엄청났는데, 특히 코스닥이 유례없는 매수세를 보인 것.

 

 

외국인들이 코스닥에 엄청나게 자본을 몰아넣었는데 주로 바이오 관련주들로 들어왔으나, 금융, 2차 전지, 반도체와 화학 관련주들에도 큰 수급이 있었다.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끄는 외국인의 대규모 수급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선물에서 설명.

 

 

 

 

 

 

 

 

 

 

 

 

선물

 

 

외인들이 선물을 대거 던졌다. 장중에만 해도 매수세였는데, 현물에서 가격을 들어 올리더니 장 마감하고 시외에서 다 던져버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오늘 들어온 외국인의 현물 수급이 선물을 던지기 위한 포석이라면 결국 오늘 들어왔던 수급은 머지않아(당장 내일이라도)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기준지수를 회복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스윙종목을 늘리는 등의 스탠스는 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오늘의 매매 종목

 

 

 

 

 

 

 

 

1. 아난티

 

 

 

 

최근 빅텍을 비롯한 방산주가 득세하는 현시점에서 아난티를 왜 매매했는지 의아해 할 수 있다. 아난티같은 경우 여행주이자 남북경협주로 유명한 종목인데, 이 시국에 아난티는 대체로 하락을 점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그렇게 알고 있고 그렇게 대응하고 있는데, 오늘 시장에서 매매를 거의 안 하고 있었다. 몇 가지 종목 손절치고 그냥 지켜보는 식으로 관망했는데, 남북경협주들이 오늘같은 시장에는 얼마나 안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서 아난티를 비롯해서 장 후반에 몇가지 종목을 뒤져보다가 갑자기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서 급하게 뛰어들어 매매했다.

 

 

 

 

 

아난티

 

 

장 초반에는 워낙 많은 종목들이 갭상승으로 시작했고, 시장 분위기는 지수 대상승에 과열되어 있었다. 그중 아난티는 별다른 상승세 없는 모습. 당연하게도 이 시점에 남북경협주에 좋은 일이 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장 후반에 갑자기 전고점을 뚫는 상승 추이가 보였다. 뜬금없는 상승세에 혹시 시간 외 거래에서 말아올리려는 세력이 있나 싶어서 매수. 9300원에 매수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까지 가보자 싶어서 쭉 들고 갔는데, 갑자기 10000원을 눈앞에 두고 지수가 급락했다. 이 타이밍에 장 마감까지 들고 갈까 싶었지만, 매수 대기물량이 거의 없었던 찰나인지라 어쩔 수 없이 9800원에 매도했다. 애초에 매매계획에 없던 종목이기도 하고, 지금 재료가 좋지도 않은 아난티는 욕심을 굳이 부려서 좋을 게 없다. 먹은 돈도 뱉어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익절.

 

 

 

 

 

 

 

 

 

 

 

 

아난티 수급

 

 

장중에 아난티에 금융투자의 매수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후반 주가 급등의 주인공은 아닌 듯하다. 첫 번째로 장중에 잠정 수급도 잡히지 않았고, 금융투자가 굳이 남북경협주에 개미 꼬시기 배팅을 걸어봤자 지금 나올만한 돈이 별로 없다는 점. 물론 지수 상승에 도움은 되었겠지만, 아무래도 시초가에서부터 자금을 투입했을 확률이 높다. 나머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수급. 당분간은 안 봐도 되는 종목이다. 애초에 북한의 적대적인 태도에도 생각보다 주가가 폭락한 정도는 아니기때문.

 

 

 

 

 

 

 

 

 

 

 

 

 

 

 

+빅텍

 

 

 

 

빅텍

 

 

정말 빅텍은 날 제대로 잡았다. 아무리 북한의 도발이라는 시사점이 있어도 이 정도의 대상승은 예측하기 어렵다.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한 빅텍은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있는 추세. 이전 신고가인 6100원 부근에서 십여 년을 뚫지 못하고 방황했는데, 마침내 이번 기회에 대상승을 이뤄내 버린 것.

 

 

저번 주 상승을 점치는 예측 포스팅을 했지만, 이 정도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전고점 정도 돌파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필자도 어제 빅텍을 모두 매도했는데, 오늘 장중에 7600원까지도 올라간 것. 저번 주 금요일에만 빗대어봐도 1.5배가 넘는 상승 치를 보여줬다.

 

 

오늘 시장의 도움도 있었지만, 어제 대하락장에도 VI를 보여준 빅텍이라는 종목의 강세는 여전하다. 그러나 이만큼 올랐다면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는 빅텍이라는 종목을 거르는 것이 현명.

 

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0/06/16/GYH2020061600260004400_P2_20200616170311815.jpg?type=w647

금일 2시 49분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터진 것이 확인되었고, 빅텍은 시간 외 거래에도 상승이 멈추지 않고는 있다. 참고로 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대한민국의 세금만으로 지은 건물인데 왜 북한이 터뜨리는지 모르겠다. 돈이라도 내고 터뜨리던가ㅡㅡ

 

 

 

 

 

 

 

 

 

 

 

 

오늘 외국인이 장막판 선물 던지기를 보여주면서 차익실현을 짭짤하게 하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를 위해서 코스닥에 그렇게 많은 돈을 넣었나 의심되는 가운데, 포스팅하는 지금 시간 외 거래에서 카카오를 비롯한 외국인 수급주들이 하락세로 빠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 중이다.

 

 

물론 다시 개인의 유동성을 통해서 막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 다른 정책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을 살려낼 수도 있으나 지금 상황에서 인버스를 소량 매수했다. 아무래도 외국인 주체의 수급에서 단번에 외인이 탈출한다면 인버스에 배팅할 자리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정도가 이전에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게다가 부동산 추가 규제가 나타날 것이 시사되며 결국 증시로 추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농후해졌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중기 투자 종목 비중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

 

 

 

내일은 시장이 양호하다면 2차 전지 관련주들을 더 지켜볼 생각이다. 에코프로비엠이나 현재 가격이 많이 떨어진 아이티엠반도체가 눈에 띄는 중. 반면 시장이 기울어진다면 인버스 추가 매수를 고민해 볼 수 있을 듯.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공 투자하시고 모두 부자 되세요~

 

by assets 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