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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는 시기, 모두가 떨어지는 주가에 멘탈이 나갔다. 금년도 1분기, 반도체와 5g의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은 다 날아가고 1400으로 떨어진 코스피지수와 파란 계좌만 우리에게 남았다. 그런 시기에 떼돈을 번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이다. 

 

 

 

 

 

 

 

 

 

KODEX 인버스

 

 

 

 

 

 

 

위처럼 인버스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은 3월에 엄청난 이득을 봤을 것이다. 그 당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나락까지 떨어졌으니까. 지금은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돌파했다.

이 시점에서 국내 주식형 ETF 상품을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시장이 이대로 더 상승가도를 달린다면 KODEX 레버리지 같은 상품을 사야 할까? 현재 오른 주가가 버블이고 분명 다시 바닥을 찍는다면 지금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같은 상품에 들어가서 다시 한번 고수익을 노려볼까?

제일 중요한 사실은 이런 ETF상품은 절대로 장기 투자하는 종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회성 재료로 시장이 전체적으로 등락할 때 의미가 있는 상품이기에, 장기적으로 볼 필요도 없고 보기도 어렵다. 감히 누가 시장을 예측한단 말인가? 그럼에도 투자를 하려는 사람은 현재 세 가지를 지켜야 한다.

 

 

 

 

 

 

 

 

 

 

 

 

1. 단기적으로 투자할 것

 

 

 

 

ETF 상품은 위에서 언급했듯, 시장의 파형을 따라가도록 수익구조가 준비되어있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수치만큼 수익이 나오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장기간에 걸쳐 10퍼센트 올랐다고 치자. 그렇다면 KODEX 2x 레버리지 상품에서 20퍼센트의 수익이 나야 한다. 그러나 실제 계좌를 까 보면 10퍼센트 중반 정도가 수익일 것.

왜냐하면 시장이 일직선으로 10퍼센트 뚝딱상승한게 아니라, 등락을 거쳐가면서 상승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게 장기화될수록 수익폭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국내 주식 ETF 상품을 비롯한 기타 ETF 상품을 매매할 때는 장기적으로 가지 않는 게 좋다. 길어야 한 달 정도를 추천.

 

 

 

 

 

 

 

 

 

 

 

 

 

 

 

 

2. 레버리지는 들어가지 말 것.

 

 

 

 

ETF 상품중에 KODEX 200선물인버스2X같은 상품이 있고, KODEX 인버스같은 상품이 있다.

말 그대로 전자는 후자와 같이 증시 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이 나는 역수익 구조지만 후자보다 두배의 수익을 내준다는 것. 반대로 말하면 무엇일까? 두배의 손실을 더 준다는 뜻이다. 아주아주 이지한 논리. 하이리턴에 하이리스크를 걸으라는 말이다.

주식 ETF 상품은 시장의 대표적인 주식에 투자해서 평균적인 시장 성장치만큼 에 해당하는 수익(또는 역수익)을 내도록 하는데, 시장은 예측할 수 없을뿐더러 개별 기업의 주식과 다르게 움직인다.

물론 지수의 영향을 받는 것이 개별 주식이지만, 논리적이지 않은 기술적 움직임이 많다. 여기에 묻고 더블로 간다는 것 자체가 리스크관리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본인의 계좌를 지키려면 원금을 먼저 사수해야 한다.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ETF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레버리지와 같은 곳을 경계해야 한다.

 

 

 

 

 

 

 

 

 

 

 

 

 

 

 

 

 

3. 인버스는 하지 말 것.

 

 

 

그 중에서도 인버스는 추천하지 않는다. 현재 주가는 큰 낙폭을 겪었다. 어디까지 오를지, 혹은 언제 오를지는 몰라도 확실한 점은 증시가 복구될 것(혹은 복구된 척이라도 할 것)이라는 점. 이미 기술적 반등의 추세는 지났다. 그런데 1800선을 넘어서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인버스에 돈을 넣었다.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수급

 

 

 

KODEX 인버스 수급

 

 

 

3월 말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인버스상품을 휩쓸기 시작했다. 당시 올라왔던 코스피 지수 1800이 기술적 반등을 넘어선 속도가 과하게 빨랐고, 부실한 수급과 만연하게 불안한 국제 정서, 박살난 실물경제, 체감 실업률 등을 고려한 결과로 인버스에 몰렸다.

 

투자 원리는 좋은 생각이다. 필자도 특히 실물경제의 충격이 아직 정산이 되지 않았음에 크게 공감한다. 부양책이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부분이기 때문. 그럼에도 인버스는 사지 않았다. 우리가 바닥은 찍고 나서야 안다고 하는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고점은 언제인지 알 수 없다. 심지어 금융 경제가 이렇게 비이성적인 상황에 그렇게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는 게 더 이상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예 건들지 않는 게 상책이다.

 

주식이 오를때는 주식을 들고 있지 않은 사람이 손해다. 하지만, 주식이 떨어진다면 주식을 안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득이다. 인버스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손해 봤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이미 현금을 보유한 사실만으로도 계속 이득을 보는 중이기 때문. 게다가 이 상품이 특이한 게 장기 수익이 날 때는 생각보다 덜 나는데 장기 손실이 날 때는 생각보다 더 나게 수익구조가 짜여있다. 인버스에 물리는 순간 웃기지도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KODEX 레버리지

 

 

 

 

 

 

 

심지어 기관은 반대로 지수 상승에 매수하고있다. 외국인들도 현재 삼성전자에 크게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상황.

이런 호재에 인버스를 사야 고수익을 낸다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하다가 주식장에서 아웃되기 마련이다.

 

시장이 현재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때문. 하지만 만약 더블딥이 와서 또 다른 바닥을 보더라도 차라리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고 그냥 기다리는 편이 낫다. 그 이후 하방에서 개별 주식을 다시 매수하거나 주식 ETF 상품 중 상승에 거는 상품(KODEX 200 같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 인버스 상품은 그 자체로 비추천이다.

 

 

 

 

 

 

 

 

 

 

 

 

 

 

 

현재 시장이 미쳐돌아가고있다. 박살난 현물시세와 높은 실업률, 발목이 잘린 실물경제를 따돌리고 주식은 오르고 있다. 팽창정책을 등에 업고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증시다. 이렇게 불안하고 불안정한 시장일수록 확실성이야말로 곧 돈이다.

자신 있는 분야에서 확실한 자리가 생기는 타이밍에 투자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원금을 지키는 리스크 관리의 측면에서 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 야구는 유효 볼에 세 번 안 휘두르면 아웃이지만, 주식장에서는 본인 자산만 남아있다면, 유효한 볼(=오르는 주식)을 아무리 못 쳐도 아웃되지 않는다.

 

시장에서 살아남는게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주식ETF상품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범위 내에서만 투자를 하고, 본인이 자신 있는 분야가 아예 없는 시장이 아니라면 ETF보다는 개별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공 투자하시고 모두 부자 되세요~

 

by assets 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