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총선이 2일 뒤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 여야의 격전지는 많지만, 그중 수도권은 치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제일 관심이 가는 지역은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구가 가 단연 원탑이다. 그 이유는 사실상 차기 대선주자들의 경쟁이 있기 때문. 그렇기에 이들의 행방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유력한 대선후보, 기호 1번 이낙연과 기호 2번 황교안

 

출처- 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4/06/394f8e43-dd8e-4956-806b-fc8a8842f8ed.jpg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사람에 관련된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다는 점은 많은 분들이 알 것이다. 선거 1주일 전부터 총선 관련 테마주가 시들했는데, 바이오 섹터와 비대면, 5g 관련주 등이 순환 매매되면서 자본을 끌어가기도 했고, 공식 선거유세가 시작되면서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의 관련주들은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자금이 다른 테마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현재 기회로 볼 수 있는 점은, 총선테마주가 시들해지면서 현재까지 상승폭을 크게 반납했다는 점이다. 이는 오히려 당선 후 큰 상승을 줄 수 있는 부분. 게다가 사실상 정치테마주는 호재냐 악재냐 보다는 이슈에 가깝다. 작년 9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이슈가 뜨겁게 오르내리던 날, 관련주인 화천기계의 주가는 그에 힘입어 치솟았다.

 

 

 

 

 

 

 

화천기계

 

 

 

 

 

 

 

 

 

 

 

 

거기에 총선 테마주는 그 당선을 점친다는 느낌보다는 총선 당선 후 대응한다는 마인드로 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총선과 비슷한 대선에서도 대선 기대치에 따라서도 크게 변동이 있었지만, 당선 후에도 몇 주간 상승을 동반한 변동성이 있었다.

 

 

 

 

 

기호 1번 이낙연 후보의 테마주

 

출처-https://www.newbc.kr/news/photo/202001/8349_24286_5814.jpg

 

 

- 남선알미늄 : 이낙연 후보의 대장주. 현재도 높은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는 종목. 상승폭 절반 정도를 최근 반납했으나,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와 있다.

 

 

- 서원 : 금속 관련업을 하는 회사. 여기 사외이사 최홍건 씨가 이낙연 후보의 동문으로 있는 테마주. 현재 고점 대비 가장 떨어진 종목 중 하나다. 필자도 물려있는ㅠㅠ

 

 

- SDN : 최근 태양광 사업을 유치하던 회사. 상승분 반납이 최근 적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에서 자본이 들어온 양이 많은 만큼 위험하기도 함.

 

 

 

 

이외에도 범양, 특수건설 등이 있지만, 정치테마주 같은 경우 대장주 위주로 매매하는 것이 손실 방어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따로 다루지 않는다.

 

 

 

 

 

 

 

 

 

 

 

 

기호 2번 황교안 후보의 테마주

 

 

 

출처- https://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20/01/15/20200115215022711594_0_800_533.jpg

 

 

 

 

 

- 국일신동 : 연신 제품 제조업 관련 회사. 최근 기관의 매도와 함계 VI가 걸리기도 했다. 사업기간이 오래된 회사로 김경룡 대표가 성균관대 동문.

 

 

 

- 한창제지 : 김승환 회장이 대학 동문. 기타 지류 관련 제지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상승 하향폭이 적은 종목.

 

 

 

 

이외로 마니커, 제이티, 디젠스 등이 있는데 위와 마찬가지로 크게 분류하지 않는다.

 

 

 

 

 

 

 

 

 

이번 총선이 단순히 총선에서 끝나는 관련주는 아닌 것이, 바로 다음 대선까지 이어지기 쉬운만큼 이전 정치테마주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어디까지나 이슈가 가장 중요한 만큼, 대선까지 이어지는 기대감이 있을 것.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총선주보다는 바이오 섹터가 강세일 것으로 보이는데, 총선 결과에 따라서 일정 자본이 움직일 것이므로 확인을 해야 한다. 회사의 변동이 없는 이상 위 종목들이 각 후보들의 테마주일 텐데 대장주들은 충분히 총선을 재료로 하는 만큼은 올라있는 상황이다.

만약 총선이 끝이라면 굳이 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저 두 명의 관련주는 대선을 재료로 하는 만큼 새로운 가격 변동이 올 확률이 높다. 대장주는 52주 신저가 대비 10배 정도 오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승분이 남은 상황. 

 

 

 

 

 

 

 

대유에이텍

 

 

 

 

 

과거 대선 테마주의 상승. 이전 총선 상승폭이 나가기 전 대선으로 바로 상승해서 대통령 당선까지 크게 상승했다. (위 종목의 재료는 대통령 당선자 친인척)

 

 

 

 

 

 

 

 

본인이 대선까지 정치테마주를 이끌 생각이 있다면, 대선후보 확정 정도에 매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총선 이후 절반 매도-대선후보 확정 이후 나머지 매도와 같은 식으로 나눠서 어느 정도 효용성 있는 투자를 하는 게 좋다. 필자는 어느 정당을 강성하게 지지하는 편은 아니다.

오로지 주식의 관점에서 보면 이낙연 후보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 더 담을 듯하다. 황교안 후보 관련주도 무언가를 담을 것이지만, 이기고 지는가를 떠나서 이낙연 후보는 여당이 패배한다고 해서 이낙연 후보에 책임전가가 되기보다는 현 여당 정권 지지율에 따라서 어느 정도 가격 방어가 되는데 비해, 황교안 후보는 당대표로써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패배할 경우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 이유.

따라서 어느 당이 이기고 지고 누가 당선되고를 떠나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변동성이 큰 현재 장에서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