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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장은 어제의 우려와 다르게 살짝 반등하면서 시작했다. 지수는 아슬아슬한데 점심부터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매수가 코스피에 강하게 들어오면서 지수를 방어. 어제 나스닥이 잘 올라주면서 그 영향을 받으며 시작한 장이다. 

 

 

 

 

 

 

 

 

코스피 지수

 

 

 

금일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물량을 전부 받아낸 기관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변수 없는 무난한 상승장으로 장 막판에는 코스닥 방어로 넘어가느라 미묘한 하락이 있었으나 감안하더라도 준수한 지수.

 

 

 

 

 

 

 

코스닥 지수

 

 

 

 

 

코스닥은 오전부터 기관이 들어와 준 것이 아니라서 10시 넘어서 지수 하락으로 반등상승을 시작했다. 어제의 악수급을 보면 상당히 준수한 장. 외국인이 주로 견인하다가 오후부터 연기금이 와주면서 지수 변동을 주었다. 총선 전날이라 그런지 기관매수가 크게 일어나는 추세. 지수는 안정적으로 마감했다.

 

 

 

 

 

 

 

 

장이 이렇게 운전대 잡은 견인주체가 확실한 때는 장중 수급을 위주로 계속 거래량 따라서 종목을 지켜보는 게 단타 치기 좋다.

 

 

 

 

 

 

코스피 수급

 

 

 

코스피는 말한대로 연기금을 필두로 기관의 강한 매수로 견인. 외국인이 장 중반까지 계속 빠져나가다가 장 후반에 매도세를 약화시키면서 장을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나가는 모습이 참 좋은 신호. 일시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런 형태가 지속된다면 분명 차후 반등이 예상된다.

 

 

 

 

 

 

 

코스닥 수급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이 견인하는 장이었다. 장 중반까지 기관은 코스피의 대형주 위주로 지수 방어를 겸한 매수에 힘썼고, 코스닥은 그로 인해 지표가 하방 방어가 약해져서 차트가 흘러내리거나 오르더라도 힘이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장 막바지에 잠깐 들어온 금투가 떨어지는 지수 꼬리를 살짝 들어주는 모양으로 마감.

 

 

 

 

 

 

 

 

 

 

 

 

 

 

오늘의 종목

 

 

 

 

 

 

 

 

1. SDN

 

 

매매할 예정은 아니었지만, 지수 상승의 여파로 괜찮은 변동성을 준 종목. 사실 변동성보다는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 나쁘지 않았기에 들어갔다. 

 

 

 

 

SDN

 

 

 

 

 

 

장 초반 하락세 이후로 보합을 보여주면서 들어갈 곳이 마땅치 않다가 12시 경 20일 선을 크게 돌파하면서 올라가는 모양을 보여줬다. 2175원에 매수 후 첫 번째 속임수 누르기에 보기 좋게 낚였다. 쫄아서 바로 2275원에 전부 매도. 그 이후 나를 비웃듯이 2370원까지 올라갔다.

여기서 그만둬도 좋았는데, 약올라서 두 번째 매수를 2250선을 돌파할 때 시도. 그러나 이후 깔끔하게 물렸다. 굳이 매수할 타이밍이 아니었음에도 감정적으로 매수 시도하다 당했다.

 

 

 

 

 

 

 

 

 

 

 

 

 

2. 에스맥

 

 

 

 

 

SDN과 같은 총선테마주. 오늘 총선주 중에서는 남선알미늄을 비롯한 이낙연 후보 관련 주들의 변동성이 괜찮아서 매매했다. 원래는 서원을 해도 좋았겠지만, 장 중에는 그 생각이 나지를 않았다.......

 

 

 

 

 

 

에스맥

 

 

 

 

 

 

 

 

 

장 초반에 외국인이 들어오는 수급을 보면서 계속 지켜봤어야 되는데, 외국인이 들어오지도 않는 파미셀 본답시고 큰 상승을 한 번 놓쳤다. 이후 자꾸 좋은 자리가 아님에도 억지로 매수 틈을 찾다가 흐려진 판단력에 12시 40분경 1차 매수. 이후 횡보하는 차트를 이어가다가 떨어졌다.

그래도 20일 선을 잘 지키는 모습에 1400원선을 지킬때 2차 매수로 평단가를 낮추고 오버나잇에 들어갔다. 이런 식으로 어쩔 수 없는 듯이 오버나잇은 사실상 단타 치는 것에 실패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3. 파미셀

 

 

 

 

 

이번 주 계속 지켜보던 파미셀. 오늘 내 계좌의 뒤통수를 씨게 갈겼다. 장 초반부터 눈치보던 외국인이 깔끔하게 런. 더 웃긴 건 그걸 보고도 빼지 않은 내 멍청함이 웃음 포인트다. 오늘 여러모로 컨디션 난조. 아직도 초보티를 못 벗었다.

 

 

 

 

 

 

 

파미셀

 

 

 

 

 

 

10시경 튀어 오르는 양봉을 늦게 캐치. 시초가부터 크게 흘러내리던 음봉을 어느정도 잡아먹는 모양새로 오르는 구간인 18000원에 매수. 이후 더 올라가는 듯 보였으나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서 거래량이 자꾸 떨어지기에 지수가 횡보하거나 더 떨어질 듯 해서 18050원에 수수료만 챙겨서 절반 매도했다.

그러나 이후에 살짝 눌러서 튀어오르는 그래프를 보면서 대기. 호가창에서 누군가 1000주씩 끊어서 매도벽을 긁는 모습에 올리는 놈이 있구나 싶어서 기다렸다가 18300원에 나머지 매도.

이후 오후장에서 코스닥이 횡보하는 모습에 자꾸 매수 욕심이 나서 어깃장으로 매수자리를 찾다가 14시경 두 번째 매수.

 

 

 

하지 않아도 될 자리를 자꾸 시도하는 것을 보니 오늘은 왜 이리 급했는지 모르겠다. 잃지 않기만 해도 본전이라는 것을 자꾸 까먹는 듯.

덕분에 깔끔하게 물렸다. 오를 기미도 없고, 그나마 지켜보던 외국인도 나갔기에 당연하게도 하락 마감. 오버나잇으로 두긴 했지만, 손절선을 생각하고 있어야겠다.

 

 

 

 

 

파미셀 수급 

 

 

 

볼 것도 없는 쌍글이 매도. 외국인이 살짝 흔들었는데도, 전일 대비 낙폭을 못 막는 모습. 개인 투자자들이 나가주지 않는 이상 오르기 힘들 것 같다.

 

 

 

 

 

 

 

 

 

 

파미셀 장중 잠정 수급

 

 

 

11시에 강하게 뺐는데도, 이를 보고도 매수를 한 내 잘못이 크다. 외국인이 견인 중인 장에서 외국인이 나간 종목을 매수한다? 무슨 깡이었는지 기도메타로 투자하면 물린다는 걸 오늘도 내 돈을 써가면서 배우고 있다.

 

 

 

 

 

 

 

 

 

 

 

 

 

 

 

4. 부광약품

 

 

 

 

 

 

 

오늘의 핫이슈 종목. 매수 예정은 아니었지만, 코로나 관련주가 키트에서 치료제로 넘어오는 요즘 체크는 하던 종목이고, 사실 옛날에 손절 타이밍 놓치고 물려있던 양이 남아있었는데, 오늘 상승 덕에 다 청산했다.(감사합니다)

 

 

 

 

 

부광약품

 

 

 

 

 

10시경 파미셀 보다가 상승 추이 그 이후 급상승종목 체크하다가 발견했다. 부광약품 보자마자 싱글벙글해서 긴급 매도. 27400원에 물려있던 매물을 모조리 청산했다(24100원에 물려있었다).

이후 멘탈 나간 오후 14시경에 20일선 눌림목에서 매수했고 장 마감전 기관이 잠깐 올려주는 시기에 오버나잇 물량 남기지 않고 매도했다. 오늘 부광약품이라도 없었으면 정말 손실로 계좌에 파란불이 기세 등등했을뻔한 상황.

 

 

 

 

 

 

 

 

 

외국인과 개인투자자 모두가 빡세게 들어왔다. 기관은 은행권과 사모펀드에서 들어왔는데, 사실상 사모펀드는 개인일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유의해야 한다. 3월 말부터 계속 비슷한 양을 사모펀드에서 넣는 모습인데, 한 곳이라기에는 금액이 어중간해서 합을 맞춘 여러 사모펀드가 들어오는 것 같기도. 만약 추측한 시나리오라면, 이후 부광약품은 외국인이나 투신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추가 매수는 하지 않아야겠다.

 

 

 

 

 

 

 

 

 

 

 

 

 

 

 

오늘은 오후에 중심을 못 잡고 개념 없이 매매하다가 오랜만에 본때를 봤다. 이렇게 매매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

오늘처럼 매매하면 말 그대로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반드시 원칙을 지키는 매매를 해야 한다. 지금같이 살얼음판 장에서는 더더욱.

 

내일은 선거날이기 때문에 휴장으로 쉰다. 목요일 장은 오늘 오버나잇 걸었던 종목이 개장 직후에 잠깐 들어 올리는 타이밍을 준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파는 것이 최우선. 손실분을 메꿔야 한다. 그 이후부터는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겠다. 현재 신용잔고가 불어나는 속도가 매섭다. 이를 주지해야만 하는데, 총선 이후 시나리오가 두 가지다.

 

 

 

1. 총선 이후 제약주를 중심으로 오르다가 다른 테마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이번 주를 상승 혹은 보합 마감.

 

- 아주 좋다. 위험한 수급상황에도 이식매물을 잘 소화시키는 한 주로 기억될 것이다. 매물량을 잘 받아내고 나면 큰 악재가 없다는 가정하에 결국 상승하게 될 것이게 훌륭한 시나리오다.

 

 

 

 

 

 

 

2. 기관이 총선용 방어 기금을 빼내면서 지수가 주저 앉는다. 외국인은 그냥 현재까지의 매도세를 지속.

 

 

- 꼴도 보기 싫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현재 v자 반등을 하면서 올라온 상황이다. 충분한 매물 소화 기간 없이 상승 위주로 지수가 올랐고, 이에 미국 증시 영향도 더 자주 받게 되었다. 사실상 소금으로 지은 성인데, 여기서 기관이 크게 한입 하고 도망간다? 개미들 보고 죽으라는 소리랑 같다.

게다가 아슬아슬해지는 신용잔고는 기름과 같다. 여기에 기관이 불을 붙여주면 집안 박살 나는 건 순식간이다. 신용잔고가 꺼질 때는 개인 투자자에게 타격이 훨씬 더 심각하다.

 

 

 

예탁금과 함께 늘어나고있는 신용잔고, 떨어질 기미가 안보인다.

 

 

 

 

 

 

물론 기관의 매도와 매수는 알 수 없기에 하나의 시나리오로 짜 놓은 것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경우의 수를 나누어 대응해야만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2번 시나리오가 나오면 그냥 주식 안사면 그만이다. 1번 시나리오일 경우에는 코스피 위주로 지수와 수급을 체크하면서 목요일 장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